Shining Soprano | 빛나는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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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반야 | Shining Banya/경전 32

부모은중경 (우리말)

부모은중경 1. 법회의 시작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왕사성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삼만 팔천인의 대비구와 여러 보살 마하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대중들과 함께 남쪽으로 나아가시다가 마른 뼈 한 무더기를 보시자 오체를 땅에 기울여 마른 뼈에 예배하셨다. 이에 아난과 대중들이 여쭈었다. 2. 마른 뼈에 절하신 까닭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삼계의 거룩한 스승이시며 사생의 자비하신 어버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귀의하고 공경하옵거늘 어찌하여 이 마른 뼈에 예배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비록 나의 훌륭한 제자이며 출가하여 오래 수행하였건만 그 앎은 넓지 못하구나. 여기 마른 뼈 한 무더기는 어쩌면 내 전생의 조상이거나 여러 생을 거치는 ..

[지장경_우리말] 13. 하늘과 사람을 지장보살께 부촉하시는 품

제13, 촉루인천품 하늘과 사람을 지장보살께 부촉하시는 품 그 때 세존께서 금빛 판을 드시어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시었다. “지장, 지장이여! 그대의 신력은 불가사의 하도다. 그대의 자비는 불가사의 하도다. 그대의 지혜는 불가사의 하도다. 그대의 변재는 불가사의 하도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천만겁 동안 찬탄할지라도 그대의 불가사의한 공덕은 다 말하지 못하리라. 지장, 지장이여! 내가 오늘 백천만억의 불보살과 천 · 용 등의 모든 무리들이 모인 이 도리천궁의 큰 모임에서, 인간과 천상의 모든 무리들을 다시 부촉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단 하루라도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함이오니, 어찌 오무간 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을 지내도 나올 기약이 없게 하리요! 지장보살이여! 중생들은 근기..

[지장경_우리말] 12. 보고 들어서 이익을 얻는 품

제12, 견문이익품 보고 들어서 이익을 얻는 품 그 때 세존께서 정수리로부터 백천만억의 광명을 놓으셨으니 이른바, 백호상광과 대백호상광이며 서호상광과 대서호상광이며 옥호상광과 대옥호상광이며 자호상광과 대자호상광이며 청호상광과 대청호상광이며 벽호상광과 대벽호상광이며 홍호상광과 대홍호상광이며 녹호상광과 대녹호상광이며 금호상광과 대금호상광이며 경운호상광과 대경운호상광이며 천륜호광과 대천륜호광이며 보륜호광과 대보륜호광이며 일륜호광과 대일륜호광이며 월륜호광과 대월륜호광이며 궁전호광과 대궁전호광이며 해운호광과 대해운호광이었다. 정수리에서 이와 같은 광명을 놓으시고 나서, 미묘한 음성으로 여러 대중과 천룡팔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에게 이르셨다. “들으라!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익 되게 하는..

[지장경_우리말] 10. 보시한 공덕을 헤아리는 품

제10, 교량보시공덕연품 보시한 공덕을 헤아리는 품 그 때 지장보살마하살께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업도 중생들의 보시공덕을 헤아려 보건대, 가볍고 무거움이 있어서 어떤 이는 일생동안만, 어떤 이는 십생동안, 어떤 이는 백생 천생토록 복을 누리는 이가 있으니, 이 일은 어떤 까닭이옵니까?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시어 말씀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일체 대중이 모인 도리천궁에서 염부제(사바세계)에서 보시한 공덕의 경중을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지장보살께서 아뢰었다. “기쁘게 경청하겠나이다.” 부처님께서 이르시길, “염부제의 모든 국왕이나 재상 · 대신 · 대장자 · 대찰제리(왕족 · 귀족) ·..

[지장경_우리말] 9.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품

제9, 칭불명호품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품 그 때 지장보살마하살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미래세의 중생들이 생사의 바다에서 큰 이익을 얻도록 말씀할까 하오니, 세존께서는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이제 자비심으로 죄업의 고통에 빠진 육도중생을 제도하고자 불가사의한 일을 말하려 함이로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마땅히 어서 말할지니라. 나는 곧 열반에 들리니 그대의 원이 다 이뤄진다면, 나도 또한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근심을 놓게 되리라.” 지장보살께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과거 한량없는 아승기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무변신여래이시옵니다. 만약 누구라도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잠깐이라도 공경심을 낸다면 사십 겁의 생사중죄..

[지장경_우리말] 8. 염라왕들을 찬탄하는 품

제8, 염라왕중찬탄품 염라왕들을 찬탄하는 품 그 때 철위산 안의 한량없는 귀왕들이 염라대왕과 함께 부처님께서 계신 도리천으로 모여들었다. 이른바 악독귀왕, 다악귀왕, 대쟁귀왕, 백호귀왕, 혈호귀왕, 적호귀왕, 산앙귀왕, 비신귀왕, 전광귀왕, 낭아귀왕, 천안귀왕, 담수귀왕, 부석귀왕, 주모귀왕, 주화귀왕, 주복귀왕, 주식귀왕, 주재귀왕, 주축귀왕, 주금귀왕, 주수귀왕, 주매귀왕, 주산귀왕, 주명귀왕, 주질귀왕, 주험귀왕, 삼목귀왕, 사목귀왕, 오목귀왕, 기리실왕, 대기리실왕, 기리차왕, 대기리차왕, 아나타왕, 대아나타왕 등이었다. 이러한 대귀왕들은 각각 백천의 여러 소귀왕과 더불어 모두 염부제에 살고 있으며, 각기 맡은 일이 있고 머무는 곳이 따로 있었다. 이 모든 귀왕들이 염라천자와 함께 부처님의 위신력..

[지장경_우리말] 7. 산 사람과 망자에게 모두 이로운 품

제7, 이익존망품 산 사람과 망자에게 모두 이로운 품 그 때 지장보살께서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보니, 움직이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죄업 아님이 없나이다. 더러는 착한 마음을 낼지라도 처음의 마음을 지키기 어렵고, 나쁜 인연을 만나면 생각 생각에 나쁜 것을 더해 가나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마치 무거운 돌을 지고 진흙길을 걷는 것과 같아서, 갈수록 몸은 지치고 짐은 무거워 발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과 같나이다. 다행히 선지식을 만나게 되면, 선지식께서 짐의 일부를, 혹은 모두를 짊어져 주기도 합니다. 선지식은 큰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시 그를 부축해 도와주고 인도하며 평지에 이르러서는, 다시는 옳지 않은 길을 밟지 않도록 일러 주나이다. 세존이시여! ..

[지장경_우리말] 6. 여래께서 찬탄하시는 품

제6, 여래찬탄품 여래께서 찬탄하시는 품 그 때에 세존께서 온 몸으로 큰 광명을 놓으시어, 백천억 항하의 모래 수 같은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고, 큰 음성으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보살마하살과 천룡과 귀신과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지장보살마하살이 시방세계에서 불가사의한 위신력과 자비심을 나타내어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일에 대하여 드높이 찬탄하리니 잘 들으라! 내가 열반한 뒤에 그대들 모든 보살마하살과 천룡과 귀신등은 널리 방편을 지어서, 이 경을 지키고 보호하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을 여의게 하고 열반락을 증득케 하라.” 이렇게 말씀하시니, 회중에 있던 보광보살께서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사뢰었다. “지금 세존께서는 지장보살님께 불가사의한 대위신력이 있..

[지장경_우리말] 5. 지옥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

제5, 지옥명호품 지옥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 그 때 보현보살께서 지장보살께 말씀하셨다. “어진이시여! 원컨대 천룡팔부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사바세계의 죄업중생들이 죄보를 받는 지옥의 이름과 고초를 말씀하시어, 미래세의 말법 중생으로 하여금 이 과보를 알게하여 주소서!” 지장보살께서 대답하시기를, “어진이시여!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과 보현보살님의 힘을 입어, 지옥의 이름과 과보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염부제 동쪽에 철위산이 있는데, 그 산은 매우 깊고 험하여, 해와 달의 빛이 없으며 큰 지옥이 많이 있는데, 이름이 극무간 지옥이며, 대아비 지옥, 사각 지옥, 비도 지옥, 화전 지옥, 협산 지옥, 통창 지옥, 철거 지옥, 철상 지옥, 철우 지옥, 철의 지옥, 천인 지옥, 철려 ..

[지장경_우리말] 4. 사바세계 중생들이 업보를 받는 품

제4, 염부중생업감품 사바세계 중생들이 업보를 받는 품 이 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은 연고로 두루 백천만억 세계에 수많은 분신을 나투어 모든 업보중생을 제도하고 있나이다. 만약 여래의 대자비 위신력이 아니라면 저는 능히 이와 같은 변화 몸을 나투지 못할 것이옵니다. 제가 이제 부처님의 부촉하심을 입사와 미륵불께서 오실때까지 육도중생을 해탈케 하오리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그 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이르셨다. “모든 중생들이 해탈을 얻지 못하는 것은, 마음가짐이 한결같지 못하여 습관으로 선악업을 짓기 때문이니라. 그리하여 좋고 나쁜 과보로 육도세계를 윤회하되 잠시도 쉴 사이가 없느니라. 티끌 수 같은 세월이 지나도록 미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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