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 바라밀은 범어 파라미타를 옮긴 것으로, 고통의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마음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이 해달자재한 대적정의 경계에 이르렀다는 ‘도피안’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는 나름대로의 고통이 항상 있으므로 이 세상을 ‘차안’이라고 한다면, 차안의 반대편 이상세계가 ‘피안’이다. 이 피안에 이르는 것이 바라밀이다. 모든 불자가 불법에 귀의한 다음 끝없이 높고 영원불변의 진리를 향해 구도의 높은 뜻을 세웠을 때, 그 높은 뜻을 성취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 곧 육바라밀인 것이다. 1. 보시 자비한 마음으로 힘 따라 아무 조건 없이 베풀어라. 금강경에도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주라’는 무주상보시를 말씀하셨듯이, 모든 사람을 내 몸과 같이 측은하게 여기는 자비심으로 정성껏 베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