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와 삼보사찰
1. 삼보(三寶)
삼보란 불교에서 가장 긴요하게 생각하며, 받들고 의지하는 세 가지 큰 보물을 말한다.
* 불(佛) - 부처님 (깨달음을 이룬 분)
* 법(法) -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설하신 가르침 (예, 팔만대장경)
* 승(僧)- 부처님 가르침을 의지하여 수행하는 스님
이 삼보에 귀의하는 것을 ‘삼귀의’라 한다.
삼귀의는 불자가 되는 필요불가결의 조건이며, 첫 순간의 맹세이며, 정각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 삼보사찰(三寶寺刹)
1) 불보사찰(佛寶寺刹) - 통도사(通度寺, 경남 양산)
신라 27대 선덕여왕 14년에 자장율사는 최초로 국가 인증을 얻은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스님들의 득도식, 즉 수계식을 거행하였다.
현재 법당 뒤편 금강계단에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데, 여기에 중국 오대산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와 가사를 함게 봉안하였다.
통도사라는 이름은 출가득도한 스님이 수행 정진 끝에 성불하여 중생을 구제한다고 하여 지어졌다.
2) 법보사찰(法寶寺刹) - 해인사(海印寺, 합천 가야산)
신라 40대 애장왕 3년에 순응 • 이정 두 스님께서 창건하였다. 고려 때 몽고의 침략을 극복하기 위해 거국적으로 조성한 팔만대장경은 조선의 태조 때 해인사로 옮겨졌으며, 세종대왕 때 지금의 장경각이 완성되었다.
대장경은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과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 등록되었다. 해인사의 이름은 부처님의 드넓은 지혜의 바다에 만법이 드러난다는 ‘해인삼매’에서 따온 것이다.
3) 승보사찰(僧寶寺刹) - 송광사(松廣寺, 전남 순천)
송광사는 신라 말엽에 혜린 선사가 창건하였으며, 고승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한국 불교의 중흥조로 추앙받는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하여 18인의 국사가 연속해서 배출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편 곳이다.
국가의 중대사를 의논하는 좌장 역할을 한 국사는 지금의 국정자문위원장에 해당한다. 이러한 덕 높은 스님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에 ‘승보 사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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